아파트 3만3천 가구 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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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한 주택 공사(사장 양탁식)는 23일 올해 총 사업비 1천6백58억 원을 들여 서울을 비롯한 전국 31개 도시 52개 지역에 10∼18평형의 서민「아파트」및 연립주택을 건설하기로 확정했다.
건설 계획에 따르면 주택의 종류는 ▲10∼13평형 임대=9천호 ▲13평형 AID=1천3백호 ▲8∼12평형 IBRD=2천호 ▲13∼17평형 국민=1만4천2백호 ▲16∼18평형 민영=4천호 ▲13∼25평형 수 탁=2천8백호 등 모두 3만3천3백호(77년=2만6천87호)다.
지역별로는 서울시 등 대도시의 건설 량을 대폭 줄이고 중소도시에 우선 배정하여 대도시대 지방도시의 비율을 지난해 48대52에 서울 올해는 28대72로 늘렸고, 지난해의 25개 도시에 의정부·천안·온양·강릉·순천·속초 등 6개 도시를 추가했다.
특히 전국 건설 량의 과반수를 차지했던 서울(76년=56%, 77년=40%)은 15%로 크게 줄였다.
형별로는 13평형을 위주로 한 소규모 주택을 중점 건설하되 앞으로 소득수준이 늘 것에 대비해서 2호 병합이 가능한 성장형으로 설계하고 난방은 가급적으로 연탄 식을 줄이고 지역난방형식을 시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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