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를 전장으로 가상|월 1회 원자 포 훈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동경 23일 합동】일본의 군사 전무 가들을「오기나와」주둔 미 해병대가「캠프·한센」 기지에서 1백55mm 유탄 포 훈련을 월1회씩 실시하고 있는 것은『한반도를 전장으로 가장한 특수 훈련』이라고 풀이했다.
「오끼나와」미 해병대가 훈련을 실시중인 1백55mm 유탄 포는 필요할 때 유탄 대신 핵탄두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원자포로도 불리고 있다.
한편 23일의 훈련(2월분)을 앞두고「오끼나와」주둔 미 제12해병 연대의 작전 관계자는 일본기자와의 회견에서 이 훈련은 소련군이 사정거리 30km의 1백30mm포를 갖고 있는데 대응한 성질의 것이라고 설명하고 일부에서 1백55mm포 연습이 평지가 많은 한반도를 전장으로 가장한 것이라는 견해를 갖고 있으나 이 포는 반드시 평지용만이 아니며 산지를 포함한 다양한 지형에 적합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실탄 연습은 화약 량·발사각도·발사반동·명중도 등 해병대 연습 중 가장 중요한 성격을 띠고 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