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한달 앞둔 남산 3호「터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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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남산 3호「터널」공사가 한달 후인 3월말 준공을 앞두고 요즘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22일 현재 공정은 90%완료, 석재 붙임 등, 내장공사와 조명시설 등 이 남아 있다.
1, 2호「터널」에 이어 남산 밑을 세 번째로 관통, 회현동과 용산동을 잇는 이「터널」은 쌍 굴로「터널」의 규모는 각각 폭이 9·2m, 길이가 1천2백70m.
76년 5월14일 현대건설과 남광토건이 총 공사비 97억원에 착공한 이 공사는 순수 국내기술진과 국산자재를 동원, 철판 방수와 환기시설에 특별 배려한 것이 특징.
지금까지 연 인원 28만 명, 각종 장비 16만대가 동원됐고「레미콘」6만8천「루베」가 투입됐다.
서울의 새 명물이 될 이「터널」이 개통되면 도심과 강남 신시가지간의 차량통행 시간이 현재의 40분대에서 3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회현동에서 채흥모 기자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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