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해공장 점차 이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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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부산=조남조 기자】박정희 대통령은 22일 상오 부산시를 순시,『부산시내 가까이 있는 공해공장에 대해 계획을 세워 단계적으로 서서히 이전 시키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또『부산시에 편입된 김해지구를 근교 전원도시로 잘 개발하라』고 말했다.
구용현 부산시 교육감에게 박 대통령은『국제 기능공「올림픽」대회가 금년 가을 부산기계 공고에서 열리게 되므로 그 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순시에 앞서 국립 부산 기계공고에 들러 졸업생들의 취직상태, 장학금 상황, 학생 기숙사와 교원 사택 등에 관해 묻고 실습중인 학생들을 격려했다.
최석원 부산시장은 이날 업무보고를 통해『앞으로 늘어나는 교통난에 대비하여 부산시내에 지하철을 건설할 계획아래 올해 중에 기초 조사를 해서 시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동래구 사직 동에 올해부터 8개년 계획으로 1백85억 원을 들여 8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종합 운동장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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