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안되면 「해당」처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당대표 불신임」이라는 비당권파의 도전장을 받아놓고 있는 이철승 신민당 대표는 21일『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겠다』면서도 『당을 혼란·분열케 한다는 증좌가 보이면 관련자를 해당 행위자로 처리할 수도 있다』고 경고.
이날 최고 위원회에 나온 신도환 위원도 『당원들이 지도체제의 심판을 원할 경우 피할 수 없지만 책임은 어디까지나 최고위원 전원의 집단에 있는 것이지 소석에게만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며 비당권파의 「소석 불신임」은 정도를 벗어난 것이라고 외면.
이충환 최고 위원은 『소석을 뺀 5분의1의 당권 행사가 큰지 현재의 6분의1 행사가 큰지는 국민학생 산술로는 따질 수 없는 것』이라고 비당권파의 공천권 개입 가능성을 점치는 듯한 발언.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