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로확장 점유율 높이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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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13일 상오 서울시를 순시, 『연탄은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이용자가 많으므로 가스 중독을 막는 방법을『적극 연구 추진하라』고 지시하고 서울시내의 도로를 확장하고 그 점유율을 높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강남고속터미널의 대기실과 난방시설·화장실 등을 확장하여 여객에게 불편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또『서울강가에 있는 학교를 강남에 이전하도록 권장하고 있는가』고 물으면서 강북학교의 소산책에 관심을 보였으며, 구자춘 서울시장은 사립학교가 강북에서 강남으로 이전할 경우 금년부터 교실 1개당 중학교 2백 만원, 고등학교 2백 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박 대통령은 시장실에서 관계장관들과 오찬을 같이한 자리에서『자연보호운동은 산이나 고적, 사찰주변의 정화뿐만 아니라 골목길, 철도연변 등 생활주변을 시민 각자가 깨끗이 하는데까지 미치도록 반상회 등을 통해 지도해 나가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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