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금년부터 「피크·타인」요금제도의 적용대상업체를 현행 5백kw이상 산업용 수용가에서 3백kw이상으로 확대하려는 계획은 일부업계의 반대로 다소 주춤.
제지업계를 비롯한 일부업계는 「피크·타임」제를 적용할 경우, 부하조절이 곤란한 제지업의 특수성 때문에 오히려 추가원가부담이 9.5%나 늘어나고 있다며 적용대상 업체에서 제외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
이에 대해 한전측은 제지업도 작업공정을 바꾸면 부하조절이 가능하다며 다소 비용이 들더라도 「에너지」절약이라는 국가당면 시책에 업계가 협조해 주어야 할 것이라고 역습.
한전측은 작년 12월부터 실시한 이 제도로 벌써 2백63억원 이상의 투자절감효과를 가져왔다며 계속 확대를 계획하고있어 업계와의 절충이 퍽 어려울 것 같다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