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연수 대상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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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9일 상오 통일원을 순시, 이용희 장관으로부터 새해업무계획을 보고 받았다.
이 장관은『남북관계의 비군사적 상황변화에 대비, 국면별 및 총체적으로 대비방안을 연구 발전시키겠다』고 보고하고 국토통일원의 통일 연수소를 통한 초제연수, 지역별순회연수, 직장별 순회연수 등의 방법을 통해 연수대상과 지역을 확대·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북5도청과 협조하여 북한에서의 민족이질화실태를 심층분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북한 공산집단이 무력에 의한 적화기도를 버리지 않는 가운데 밀폐체제를 고수하고 민족이질화를 강행, 현재 평화통일의 전망은 결코 밝지 못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통일의 과업이 다음 세대로 계승될지 모를 사태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자라나는 후계세대들에게 올바른 국가관, 민족 정통관을 심어 주기 위한 정신교육이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또 대학·언론기관부설 통일문제연구소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며 특히 지방언론기관이 연구소를 설립하면 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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