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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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학년 ③단원안의 「어머님의마음」 도 마찬가지. 『아기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분은 누구 일까…. 무조건 사랑하는 것 이지 어떤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다….우리가 어머니의 뜻을 받들고 거룩한 사랑에 보답하기란 그리 쉬운일이 아니다-.』
중학 2학년 수준에서 이 같은「설명」만으로는 불충분하지 않을까.
종교적으로, 혹은 역사적 인물의 예를 들어 주거나 「효를 위해서는 절도를 해도 좋으냐 하는 등의 문제를 던저주고 학생 스스로의 심리갈등을 토론을 통해 의논할 수 있도록 교과서 내용이 학생들을 이끌어 가지 못하고 있다.
『교과서 내용에만 충실히 수업을 했다가는 학생들에게 비웃음만 사요』(B중교C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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