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관동파 줄어|작년의 2O%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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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지난해 12월 1∼30일까지 사이 서울시내에서 발생한 수도관 동파 사고는 모두 1만1천5백건으로 밝혀졌다.
이는 76년 1일∼30일까지의 5만5천4백84건에 비해 5분의1에 해당하는 것.
이처럼 동파 사고가 준 것은 서울시 수도국이 76년 겨울에 동파 사고가 많았던 점에 유의, 작년 여름부터 2억여원을 들여 5개 수원지 및 1백11개 가압장에 대한 시설정비를 하고 얕게 묻은 배급수관 2만m를 지하 1·1m 이하로 깊이 묻는 한편 노출된 송·배수관 1천여m를 석면으로 5cm정도 싸매 보온장치를 한데다 올 겨울 날씨가 비교적 따뜻했기 때문이라는 것.
서울시 수도국은 그러나 2월말까지는 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계속 동파 사고 복구작업 기동반을 운영, 시민들로부터 사고신고를 받는 한편 각 지점에서는 양수기실에 보온 덮개나가마니· 헝겊 등으로 씌워 동파를 막고 노출된 관은「비닐」과 헝겊으로 쌀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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