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독 「레버」국방상 간첩은폐설로 곤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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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중대한 「스파이」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혐의로 비난을 받고있는 「게오르크·레버」 서독국방상은 군정보기관요원에 의한 위험적인 도청장치를 둘러싼 새로운 「스캔들」때문에 야당진영으로부터 강력한 사임압력을 받고 있다.
「레버」국방상이 휘말려든 새로운 「스캔들」은 서독군정보대(MAD)가 지난74년 동독「스파이」혐의를 받고 있는 그의 여비서를 감시하고 그녀 「아파트」에 도청장치까지 했으며 이를 그가 양해했다는 것인데 하원은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조사에 착수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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