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공, 새 탄맥을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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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한 석탄 공사는 국내 탄광 시추사상 처음으로 새 공법인 최장 공시추 작업에 성공, 강원도 장성과 경북 문경 등지에서 가채량 7백16만t의 새 탄맥을 발견했다.
석공이 26일 장예준 동력자원부장관의 초도 순시자리에서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석공산하 장성 광업소가 지난해 강원도 삼진군 장성읍 직암리와 문곡리 지역의 시추에서 탄폭 4.7∼6.8m, 탄질 6천「칼로리」의 가채량 4백6만t을 확인했으며 문경군 가은면 소재 은성 광업소에서도 탄질 7천2백「칼로리」이상인 1백98만5천의 가채량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한국 탄전의 경우 단층의 심부화에 따라 탄 폭이 좁아지는 것이 보통이나 이번 시추로 1천m 이하의 탄폭이 오히려 부광대를 이루고 있으며 탄층의 경사도도 20∼30도의 완만한 조건임이 밝혀져 심부 개발에 밝은 전망을 주었을 뿐 아니라 장기 증산기반 구축의 가능성을 한층 더 굳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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