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의원 5명에 5백∼3천불 헌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뉴욕25일 합동】한국의 대미 의회 매수 사건의 중심 인물인 박동선씨는 최근 수년간 자신이 적어도 5명의 미 상원 의원에게 5백「달러」에서 3천「달러」에 이르는 헌금을 제공했음을 시인하고 헌금을 받은 상원의원 가운데는 전 부통령「휴버트·험프리」씨도 포함되나 확실치 않다고 증언한 것으로「뉴욕·타임스」지가 25일 보도했다.
「타임스」지는 서울 발 기사에서 박씨가 신문에 참가하고 있는 소식통을 인용, 박씨가「조젭·몬태너」(민·뉴멕시코), 「잭·밀러」(공·아이오와)등 2명의 전 상원의원에게 각각 3천「달러」를, 그리고「스튜어트·사이밍턴」(민·미주리) 「해리·버드」(무·버지니아)등 2명의 상원 의원에게는 각각 5백「달러」를 제공했다는 앞서의 보도들을 시인했다고 전하고 1972년 대통령 예비 선거에 출마한 고「휴버트·험프리」상원 의원에게 5천「달러」내지 1만「달러」를 제공했을 가능성이 있으나 확실치 않다고 진술한 것으로 보도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