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오리고기 일본에 처너수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광주】전남지방에서 생산되는 바다오리 고기가 중공산을 누르고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일본에 수출된다.
전남도는 특수 시책사업으로 76년부터 도내 연안에 있는 부존사료를 활용하는 바다오리 사육을 장려하면서 판로개척에 힘써 왔는데 이번에 일본 「오오사까」(대판)에 있는「다이또」(대광)식품 주식회사로부터 바다오리고기 1천㎏(1백90만원상당)을 수입하겠다는 신용장을 받았다.
이에 따라 바다오리고기 가공판매를 맡고 있는 나주식품(나주군소재)이 ㎏당 3「달러」80「센트」(1천9백원)씩에 1천㎏을 2월15일까지 수출한다는 것이다.
수입처인 일본「다이꼬」식품측은 지금까지 중공에서 오리고기를 수입했었으나 한국산의 맛이 더 좋아 우선 시식용으로 1천㎏을 수입하게 된것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연간 10만㎏까지 수입할수 있은것이라고 말해 전남지방연안의 바다오리사육에 밝은 전망을 보여주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