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시멘트 등 54개 주요 품목 시세, 수급 동향 점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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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가격 동향 및 수급 상황을 2∼3개월 전에 점검,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쇠고기·「시멘트」등 주요 54개 품목에 대해 수급 점검제(모니터링·시스팀)를 1월부터 실시키로 하고 대상품목을 발표했다.
기획원이 발표한 주요 물자 수급 점검제 운용방안에 따르면 ▲공급부족이 예견되는 품목 ▲계절적으로 수급의 혼란이 되풀이되는 품목 ▲국민 경제상 중요성 품목가운데 54개(도매물가 비중 34%)를 골라 품목별로 주무부에 과장급 담당관을 지명해서 수급과 가격 동향을 수집·보고하도록 했다.
주무부는 해당품목에 대해 ▲월별 수급 계획의 차질여부 ▲가격안정수준의 유지 가능 여 부▲수송·유통상의 애로 유무 ▲국제 시장의 상황 변화 등을 점검, 최소 2개월 이후의 전망을 내려 필요한 사전 조치를 취하게 돼 있다.
사전조치에는 긴급 수입 및 생산 증대 등이 포함된다.
경제 기획원은 이러한 주무부로부터 점검과 조치사항을 매주 화요일까지 보고 받아 이를 종합해서 물가대책회의에 올려 보완 대책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기획원 당국자는 물자 수급 점검제를 효율적으로 운용하면 수급차질이나 물가 상승은 상당히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점검 대상 품목은 여건 변동에 따라 바꿀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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