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매업 서울 편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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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우리 나라 도산 매업은 서울 중구 상권이 전국의 32.2%를 차지, 크게 편중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상의가 조사, 기획원에 보고한 도산매업「센서스」보고에 따르면 서울의 을지로·충무로·퇴계로·남대문 시장으로 이어지는 서울의 중구상권은 전국 도매상의 연간 총 판매고 2조4천4백87억원(76년)의 32.2%인 7천8백83억원을 차지하고 있으며 서울전체 소매상권 판매고의 57.7%가 여기에 집중되어 있는 셈이다.
유흥·음식·숙박 업소의 상권에 있어서도 서울의 중구권이 서울 전체 판매고의 47%를 점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기계품목이 69.1%의 집중도를 보였다.
서울 전체로는 도소매업 판매고를 합쳐 45.5%이며 부산이 11%, 대구가 4.4%의 비중을 장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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