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닐 발언 여러분이 잘 알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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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3일 상오 일시 귀국한 김용식 주미 대사는『작년 7월 한미 안보 협의회 이후 양국간 현안이 많이 달라지고 있다』며 이 같은 변화에 대한 현지 분위기를 직접 보고하기 위해 왔다 고했다. 오기 전「워싱턴」에서「오닐」미 하원의장과「홀브루크」미 국무차관보를 만났다고 했으나 협의 내용에 관해서는「노·코멘트」로 일관.
김 대사는『박동선 사건은 양국이 성의를 다해 노력하고 있으므로 양국 관계의 앞날은 낙관적』이라고만 대답. 김 대사는 다만「오닐」하원의장이 박씨의 의회 증언이 없으면 철군 보완이 어떻다는 것을 한국정부에 전달해 달라고 했다』는 외신보도에 대해서는『「오닐」의장과 만난 내용은 외신으로 들어와 여러분이 더 잘 알고 있을텐데요. 구체적 내용은 차차 말씀드리죠 라며 달갑잖은 표정이긴 하나 시인하는 반응.
그는『대사로서 귀국하겠다는 뜻을 본부에 내신한 후 허락을 받아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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