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헌 회의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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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대한 불교 조계종 종단 재건 회의(의장 이운허 스님·사진)는 18, 19일 이틀동안 종헌 개정 기초위원회를 열고 종단 내분을 완전 수습하고 불교 중흥의 계기를 마련키 위한 종헌·종법 개정 작업에 착수했다. 20일 하오부터 열린 재건회의는 기초위원회의 종헌 개정안을 1차 심의하고 의견이 엇갈리고있는 종명, 신도의 종회 의원 수 배정 비율은 사후 심의키로 했다.
현재까지 확정된 개정안의 골자는 종단 집행부를 강력한 총무원장 중심제로 하고 종회 의원을 원로스님들의 추천으로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총무원장과 대동한 위치였던 규정원장, 포공원장은 직위를 격하시켜 총무원장과 부장사이의 서열로 했다.
종명을 「대한 불교」로 하는 것과 신도의 종회 의원 참여 비율은 5분의 1선에서 협상중이나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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