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 카터에 또 스캔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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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0일로 취임 1주년을 맞은 「카터」미국 대통령은 민주당 출신 두 하원 의원이 관련된 것으로 전해진 형사 사건 수사를 맡고있는「필라델피아」의 공화당출신 「마스턴」검사를 파면시키려는 계획에 관여한 것으로 최근 밝혀져 파란을 일으켰으며 이 파란은「정직한 정치」의 옹호자라는 그의 「이미지」를 흐리게 할 위험이 있다.
「카터」대통령은 지난주 TV기자회견에서 「마스턴」검사를 해임시키려는 행정부 계획에 관한 질문을 받고『나는 이 사건에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고 시치미를 뗐다.
그러나 「카터」대통령은 끈질긴 기자질문에 「펜실베이니아」주 출신 「에일버그」하원의원이 전화로 「마스턴」검사해임을 서둘러 주도록 요구했었다고 시인하고 이 이야기를 곧 「벨」법무장관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마스턴」씨를 한 때 보좌관으로 두었던「펜실베이니아」주 출신 「슈웨이커」상원의원(공)은 『「카터」대통령이 안 사항이 무엇이며 언제 그것을 알았는지는 국민은 마땅히 알 권리가 있다』고 공격,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지는 「카터」대통령이 『정직한 정치인』문제에 관해 스스로 공격을 받을 만한 처지에 놓이게 만들었다고 주장.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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