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년초부터 너무 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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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쌀·돼지구기·김등 생활필수품을 비룻한 상품값이 연초부터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어 물가 불안은 물론 서민가계를 크게 압박하고있다.
19일 생필품을 중심으로한 50개품목의 소매시세 (서울)를 지난해12월31일 기준으로 조사, 비교해본 결과 곡물류·육류·과실류등 2O개품목의 값이 오른반면 값이 내린 품목은 새우젓(10%)고추(6.7%)등 철이지난 2개품목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값이 가강 많이 오른 품목은 김으로 불과 20일만에 60.0%가 오른 것을 비롯, 귤이42.9%, 배가38.5%, 돼지고기가27.3%올랐다.
특히 합판등 건자재는 비수요기인데도 불구, 값이 치솟는것은 물론 내장 「타일」및 붉은벽돌등은 품귀 현상마저 빛고 있어 봄철 성수기를 앞두고 또 한차례의 파동마저 빛을 우려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물가가 연초부터 이례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는것은 ▲지난해에 발생한 과잉유동성 ▲부가세실시에 따른 가격상승 ▲최고가격 해제에 따른 누적된 상승요인 압력및 연초부터 일기 시작한 부동산·증시열기에 따른 심리적요인 (인플레-마인드)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관계전문가들은 이러한 물가 상승압력은 앞으로 더욱 확산될것으로 우려하고있다.
이러한 전망은 구정을 보름정도 앞두고 있으며 곧 있을 공공요금 및 유가인상에 따른 편승 인상이 예상되는 데다 과잉유동성 및 부가세실시 여파등의 요인은 단기적으로 해소시킬수 없다는데 근거하고있다.
지난1년동안의 전국 소매물가 상승율은 11%로 물가지수와 가게지출상의 물가와의 관리는 정부가 물가지수 방식으로 채택하구 있는「라스파레스 산식에서 쌀·보리쌀·사과등 높은 상승률을 보이는 농수산물의 가중치를 낮게 잡고있기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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