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지난 연말 북경서 10년만에 문학인 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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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배경17일 로이터합동】1백여명의 저명한 중공문인들은 구랍12월말 배경에서 10년만에 처음으로 문학인 대회를 열고 앞으로 문예창작활동에 있어서 보다 폭넓은 소재선택과 표현의 자유를 부여하겠다는 중공당국의 보장에 따라 사회주의 문예중흥에 나설것을 다짐했다고 17일 보도되었다.
중공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백여명의 소설가와 시인·평론가 및 편집인들이 지난 연말 4일간의 회의에서 표현자유확대에 관한 장부의 공식정책을 전달받았으며 당주석 화국봉의『백화제방』노선과『사회주의 문예창달』지침을 열광적으로 환영하고 앞으로 『더 좋은 작품을 더 많이 내놓을 것』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이번 문인대회도 다른 회의처럼 『4인조』를 규탄하고 중공의 문예가 중공 건국부터 문화혁명까지 17년간 수정주의에 물들어 있었다는 4인조의 주kd을 거부함으로써 4인조에 의해 숙청된 많은 문인들을 복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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