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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특성화] 용인대학교, 무도·체육 분야 실기 교과목 개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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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대는 무도·체육 특성화 프로그램을 문화·예술 분야에 응용하고 있다. 경찰행정학과 졸업생. [사진 용인대]

각 방송사에 대표 예능프로그램이 있듯 대학에도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특성화 프로그램이 있다. 정부도 대학이 경쟁력을 높이고 강점을 전략적으로 특성화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대학마다 어떤 특성화 목표를 갖고 무엇에 집중하는지 살펴보면 수험생의 전공과 진로 선택은 물론 미래를 설계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무도·체육 분야로 진로를 꿈꾸는 학생에게 용인대는 관심이 높은 대학 중 한 곳이다. 유도학과로 출발해 종합대로 성장한 용인대는 문화예술대 안에 9개 학과를 단계별로 신설하면서 예체능 특성화 대학의 기틀을 다져가고 있다.

 무도·체육 특성화 프로그램은 용인대의 핵심 경쟁력이다. 국제대회에서 활약할 대표선수와 스포츠 지도자를 전문적으로 교육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실기종목 교과를 개설하고 스포츠 전반에 대한 지식과 교양을 쌓도록 지도한다.

 또 문화예술 분야의 인재를 기르기 위해 문화재학과를 특성화하고 문화예술대 내 학과 간 융합을 강화하고 있다. 1997년 국내 처음 신설한 문화재학과(옛 문화재보존학과)는 실무를 겸비한 교수진을 자랑한다. 회화·지류 문화재, 금속·토기·도자기 문화재, 고고학, 미술사 등 분야별 전문가가 도제식으로 교육하는 것이 특징이다. 문화예술대 내 7개 실기 관련 학과와 문화콘텐츠학과가 함께 융·복합 교육과정을 개설했으며 이를 이수한 학생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인정하는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복지 관련 학과들을 만들어 사회복지·봉사 분야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특히 무도·체육·문화예술 관련 전공지식 등으로 지역 주민의 복지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는 봉사활동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봉사활동은 정규 교과목과 연계돼 인증제로 운영한다.

[이 학과 주목] 무도대·문화예술대, 안전·콘텐트 기획 전문 인력 양성

용인대의 무도·체육 분야는 올림픽·국제대회 등에서 우수한 입상 실적을 통해 전문성을 입증 받았다. 국내 유일의 유도학과와 국내 최초로 개설된 태권도학과는 이 같은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체육지도자로 구성된 동문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포츠 리더를 기르는 데 집중하고 있다.

 경호학과는 주요 공공·산업시설의 안전을 지키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인재를 육성한다. 학과 안에 특수재난연구소를 설치해 각종 재난방지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졸업 후 정부기관·경찰·민간경호업체·안전관리요원·경비지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안전 전문가로 활약할 수 있다.

 문화예술대는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실습 중심으로 교육한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설된 문화재학과는 유물 발굴, 보존활동 등 현장 중심의 실무와 지식을 갖춘 문화재 전문 인력을 배출한다.

 문화콘텐츠학과는 콘텐트 기획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시각예술·공연예술은 물론 무도·체육 분야와 실질적으로 교류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 문화이론뿐 아니라 기획 실무와 마케팅에 관한 집중 교육과정, 국내외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학생들의 창의적 발표·토론 능력을 높이고 있다.

 한편 2015학년도엔 창의적인 음악 인재와 국제 예술가를 양성하는 뮤지컬·실용음악과를 신설한다. 뮤지컬 배우, 음악감독, 전문 음악인 등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수시 입시 포인트

용인대는 수시모집에서 정원의 약 70%를 선발한다. 학생부와 실기를 위주로 선발하며 평가는 수험생의 학업과 특기·적성에 대한 잠재력을 발굴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일반학생 전형의 예체능 계열 학과는 학생부 40%, 실기 60%를, 인문사회·자연 계열 학과는 학생부 100%(교과성적우수자 특별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를 각각 반영한다. 사범계열 특수체육교육과는 학생부 80%, 기초체력고사 20%를 합산·평가한다.

특기·적성 잠재력 발굴에 초점

군사학과 특별전형은 1차에서 100% 학생부 성적순으로 1차 합격자를 선발한다. 이어 학생부(80%)·면접(10%)·기초체력(10%)을 2차 평가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국어·영어·수학 3개 등급 합산이 14등급 내)으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군사학과 특별전형 지원자가 국어 또는 수학 중 B형을 선택하면 1개 등급을 올려준다. 이밖에 이번 수시에서 뮤지컬·실용음악과와 사회복지학과를 신설한다. 수시모집 원서 접수는 9월 12~18일 진행한다. 일반학생 전형은 10월 9~12일, 체육우수자 전형은 11월 8일이다.

입학 상담 031-8020-3100

봉아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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