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최대 유전탐사선 완성|5백m 해저서도 굴착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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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일본 최대의 해저유전탐사선인 「제5백룡」호가 완성되어 곧 본격적인 탐사작업에 들어간다고.
삼능중공업이 제작한 이 탐사선은 수심 5백m의 해저에도 수압과 해류에 견디면서 굴착을 할 수 있는 세계최고의 성능이라는 것이다.
또 초속60m의 폭풍이나 27m의 파고에도 끄떡 않게 설계되어 있고 영하 20도의 바다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며 해류와 기상을 자동기록하는 「컴퓨터」가 설치되어 있다.
이 배는 길이 1백4.5m, 폭 12m의 긴「스키」판과 같은「발라스트·탱크」와 1천3백 마력의「엔진」에 의해 7「노트」속력으로 움직일 수 있다.
갑판의 면적은 약 3천7백평방m로 25인승 대형「헬리콥터」도 발착할 수 있으며 시추탑까지의 높이는 1백5m, 총 중량 2만2천t에 건조비는 1백40억「엔」이 들었다고. <이상 외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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