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재 벽돌공장 세우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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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는 시내 12개 연탄제조회사들이 공동출자, 시 변두리에 3∼4개소의 연탄재 벽돌공장을 세워 공동으로 운영토록 할 계획이다.
이는 도시의 주요한 공해요인이 되고있는 연탄재의 효과적인 수거와 폐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11일 이 문제에 관해 시내 12개 연탄제조회사측과 원칙적으로 합의, 곧 연탄재 벽돌공장 건립계획을 세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시내에는 하루 7백만장 가량의 연탄이 소비되고 있는데 3∼4개소의 연탄재 벽돌공장을 설립, 연탄재를 활용토록하고 점차 이를 확대, 연탄재의 절반인 3백50만장을 처리토록 한다는 것이다.
수거방법은 연탄제조업자들이 「플래스틱」 등으로 수거용기를 만들어 각 가정에 배급하면 각 가정에서 연탄재만을 따로 담아 집밖에 내놓도록 하고 시청 청소차가 이를 수거, 공장까지 운반케 한다는 것.
서울시 청소당국은 이에 앞서 연탄재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용기를 제공하면 연탄재를 분러수거, 반경 10km의 거리에 한해 시청 청소차로 연탄재를 운반해줄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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