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 마친 고교생 8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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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11일 다방에서 행패를 부린 고교졸업생 심모군(18·서울 종로구 명륜동4가)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입건하고 지모군(18) 등 7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K고교에서 졸업식을 마친 심군 등은 얼굴에 구두약과 밀가루를 칠하고 교복상의를 모두 찢어 입은 뒤 중구 신당동 중앙시장안 장미집 주점에서 소주 6병을 마시고 『이제 졸업했으니 마음놓고 다방에나 들어가보자』며 10일 하오 3시10분 서울종로구 관철동 84의 1 D「데이」다방(주인 이돈희·30)에 들어가려 했다는 것.
다방주인 이씨가 아직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이들의 출입을 저지하자 심군 등은 이씨를 집단폭행하고 다방안 전화기와 「코피」잔 등을 부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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