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관기준 「1백억 불 수출」, 31일에야 가까스로 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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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백억「달러」수출 돌파 기념 행사를 지난해 12월22일 거행했지만 막상 연말 현재 통관기준으로 1백억「달러」에 미달할까봐 상공부는 전전긍긍했다는 후문.
왜냐하면 1백억「달러」수출행사는 상공부기준(입금기준)에 의한 것이고 앞으로 공식통계는 통관기준으로 일원화하기 때문에 입금기준과 통관기준의 차이로 인해 1백억「달러」에 미달할 가능성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12월31일 종무식을 마친 다음에도 상역「팀」은 하오6시까지 근무했고 관계과장 2명이 부산과 울산에 급파돼 통관업무를 독려하는 등 마지막 「피치」를 올렸다.
그 결과 말일현재 통관기준으로 1백억「달러」에서 불과 수십만「달러」를 초과, 가까스로 명실상부한 1백억「달러」수출의 해로 기록할 수 있게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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