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워스키 발언에 여야화살

『박동선씨의 미 의회소환이 실현되지 않을 경우 한국정부는 가혹한 결과를 감수해야한다』는 「재워스키」 미 하원윤리위원회특별고문의 발언에 여야가 가시 돋친 반응.
국회 외무위의 강상욱 의원(공화)은 『주한미군철수보완문제가 의회에 계류돼 있는 것을 빙자로 한 일종의 협박』이라고 했고 정일영 의원(유정)은 『상·하원 정치가라면 몰라도 일개 법률가가 말을 함부로 하는 것 같다』고 불쾌한 표정.
신민당의 김영삼 전 총재는 『양국의 오랜 우호관계를 생각할 때 서로 국민감정을 자극하는 발언은 삼가야할 것』이라고 했으나 한영수 의원은 『박씨의 귀국보장 등 신상에 대한 보장만 확실하다면 박씨가 법정에서 증언하든 의회에서 증언하든 어느 정도 재량권을 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논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