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눈 교통혼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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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연휴동안 영동지방에 폭설이 쏟아져 2평의 인명피해를 낸데 이어 5일 상오부터는 서울과 중부지방에는 낮 12시 현재 평균 3cm이상의 눈이 내려 곳곳에 도로가 끊기고 차량통행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중앙관상대는 5일 서울 중부·충청지방은 하오 늦게부터는 차차 맑아지겠으나 호남지방은 6일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 5일 상오 11시 서해안과 내륙지방에 예상강설량 15∼25cm의 대설 주의보를 내렸다.
관상대는 또 8일과 12일께 기압골 이동과, 전국적으로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서울지방은 낮 12시 현재 3cm의 눈이 내렸으나 시청 앞·남대문·광교·을지로·서소문 등 중심가 도로에는 미처 「체인」 등을 준비하지 못한 각종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으로 기어다녀 차량 소통에 큰 지장을 주었다.
한편 전남·북지방에도 4일 하오부터 평균 10cm 이상의 눈이 내려 국도와 각 지방도로가 일부 끊기는 등 피해를 주었다.
관상대는 한편 연초 예년보다 2∼3도 높았던 기온도 다음주 초부터 떨어져 서울중부지방은 아침 최저 영하 10∼12도까지 내려가는 강추위가 닥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5일 낮 12시 현재 각 지방 적설량은 다음과 같다.
▲서울·인천 3cm ▲수원 4cm ▲청주 3cm ▲춘천 2.2cm ▲군산 6cm ▲전주 5cm ▲광주 7cm ▲포항 5cm ▲속초 48cm ▲강능 30cm ▲무릉도 13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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