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 다소 풀릴 듯-상반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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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올해 상반기 중 업체의 자금사정은 다소 원활해질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산업은행이 밝힌 「단기경기관측보고」에 따르면 조사대상업체 8백50여개 중 자금사정이 곤란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지난해 4·4분기의 38%에서 78년 1·4분기 및 2·4분기에는 각각 21%, 13%로 감소경향을 보여 점차적으로 호전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1·4분기 중에는 매출활동이 비수기를 맞아 국내수요의 부진과 수출수요 또한 다소 둔화되어 전기비 1%의 미증에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1·4분기 중 현금 및 예금의 증가(2%증) 금융기관차입금의 용이(1%증) 및 사채의 감소(3%감소)를 나타낼 것으로 보여 지난 기의 자금압박사정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추세는 2·4분기에도 계속되어 생산 및 예금, 금융기관차입금의 증가와 매입채무 및 사채의 감소 등으로 계속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생산 및 매출은 l·4분기 중 둔화했다가 2·4분기 중에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따라 제품재고는 1·4분기 중 대부분의 업종에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제조업 전체에서 5%정도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 보면 ▲기타 화학공업 20%증 ▲제1차 금속 14%증 ▲조립금속제품 24%증 ▲기계공업 10%증가 등이며 이 같은 재고증가는 2·4분기에 들어서서는 2%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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