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남 등 북괴 대표 일서 입국을 허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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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김경철 특파원】일본 법무성은 2일 북괴 직업 총동맹 대표단 (단장 김영남·노동당 국제 사업 부장·직업 총 동맹 중앙 위원회 고문)의 일본 입국을 허가했다.
북괴 대표단은 직업 총 동맹 간부 등 7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7일 일본에 도착, 18일까지 머무를 예정인데 표면상의 방일 목적은 일본 노조 단체인 총평과의 교류 중진으로 되어있다.
그러나 단장인 김영남은 노동당 국제 사업 부장으로 북괴의 대외 정책에 관여하고 있는 인물이고 이른바 「최고 인민회의」 대의원이기 때문에 일본 방문 중 정치적 목적을 위해 활동할 것이 틀림없다고 일본의 북한 문제 전문가들이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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