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좋은 밤들이 시장에 나왔다. 밥은 특히 식욕을 내는 식품. 예부더 위장을 튼튼히 한다고 하여 배탈과 설사에 군밤을 먹도록 해왔다.
과실과 마찬가지로 밥은「알칼리」성이기 때문에 더욱 경양식으로 환영받는다. 밥의 주성분은 탄수화물(40∼50%)이지만 「비타민」C를 비롯하여「칼슘」·「니코틴」산·단백질등이 골고루 들어있어 피로회복과 피부미용에 특히 좋다.
집이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밤요리를 주부 추의자씨(서울서대문구개천동)와 진혜숙씨(서울서대문구불광2동 480의300)에게 들어본다.
밤초
어린이들 문식 또는 숙취·피로회복에 좋은 음식.▲재료=밤30개, 설탕(또는 꿀)4분의3「컵」, 물 4분의1 「컵」, 계핏가루 반큰술▲만드는 법=남비에 설탕물을 넣고 조청을 만든다.
생밤을 껍질을 까서 조청(또는 꿀)에 넣고 은근한 불에 졸인다. 이것이 계핏가루를 뿌려 다시 졸인다음 먹는다. 이것에 잣가루를 묻혀 하얗게 만드는 것도 별미.
밤단자
▲재료=찹쌀가루, 밤, 꿀, 계핏가루 ▲만드는법=①찹쌀가루를 물로 반죽해서 조그만 덩어리로 만들어 끓는 물에 삵아 건져 내 물기를 없앤다음 방망이로 잘 찧어졸깃하게 한다.②밥은 껍질째 삵은 다음 껍질을 벗겨 곱게 으깬다. 이것에 계핏가루와 꿀을 넣어 반죽하여 소를 만든다.③찹살떡을 떼어 경단처럼 만들면서 속에 ②의 소를 넣는다. ④이 단자를 다시 꿀에 담갔다가 밤가루를 묻혀낸다-.
밤암축
허약만 사람·환자들에게 특히 좋은 음식.
▲재료=밥, 쌀, 설탕 ▲만드는법=①쌀을 씻어 물에 오래 불린다음 방망이로 갈아 체에 거른다 ②생밤을 속껍질까지 깨끗이 벗겨 강판에 갈아 물을 빼고 체에 거른다.③쌀거른 것, 밤거른 것을 한데넣어 끓이는 세상에 내기직진 설탕을 넣어 맛을 낸다.
밤다식
「코피」나 차와 함께 곁들이는 한식과자.▲재료=밤,꼴▲만드는법=마른밤을 속껍질까지 까서 쇠절구에 쌓은다음 체에 거른다. 이 밤가루를 꿀에 반죽하여 다식만에 꼭꼭 박아낸다.이때 다식만에 참기름이나 설탕을 바르고 박아내면 훨씬 쉽게 해낼 수 있다.
밤「크림」
▲재료=밤,설탕,고구마,「그림」 ▲만드는법=①밤을 껍질을 벗겨 설탕에 졸이고 고구마도 삶아서 껍질을 벗긴다.②이것들을 함께 그릇에 담고 곱게 으깨어 체에 거른다. ③그릇에 으깬 것을 담고 위에 생「크림」을 거품나게해서 얹는다. 으깰때 계핏가루를 넣으면 향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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