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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양식의 으틈 밤요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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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한창 좋은 밤들이 시장에 나왔다. 밥은 특히 식욕을 내는 식품. 예부더 위장을 튼튼히 한다고 하여 배탈과 설사에 군밤을 먹도록 해왔다.
과실과 마찬가지로 밥은「알칼리」성이기 때문에 더욱 경양식으로 환영받는다. 밥의 주성분은 탄수화물(40∼50%)이지만 「비타민」C를 비롯하여「칼슘」·「니코틴」산·단백질등이 골고루 들어있어 피로회복과 피부미용에 특히 좋다.
집이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밤요리를 주부 추의자씨(서울서대문구개천동)와 진혜숙씨(서울서대문구불광2동 480의300)에게 들어본다.
밤초
어린이들 문식 또는 숙취·피로회복에 좋은 음식.▲재료=밤30개, 설탕(또는 꿀)4분의3「컵」, 물 4분의1 「컵」, 계핏가루 반큰술▲만드는 법=남비에 설탕물을 넣고 조청을 만든다.
생밤을 껍질을 까서 조청(또는 꿀)에 넣고 은근한 불에 졸인다. 이것이 계핏가루를 뿌려 다시 졸인다음 먹는다. 이것에 잣가루를 묻혀 하얗게 만드는 것도 별미.
밤단자
▲재료=찹쌀가루, 밤, 꿀, 계핏가루 ▲만드는법=①찹쌀가루를 물로 반죽해서 조그만 덩어리로 만들어 끓는 물에 삵아 건져 내 물기를 없앤다음 방망이로 잘 찧어졸깃하게 한다.②밥은 껍질째 삵은 다음 껍질을 벗겨 곱게 으깬다. 이것에 계핏가루와 꿀을 넣어 반죽하여 소를 만든다.③찹살떡을 떼어 경단처럼 만들면서 속에 ②의 소를 넣는다. ④이 단자를 다시 꿀에 담갔다가 밤가루를 묻혀낸다-.
밤암축
허약만 사람·환자들에게 특히 좋은 음식.
▲재료=밥, 쌀, 설탕 ▲만드는법=①쌀을 씻어 물에 오래 불린다음 방망이로 갈아 체에 거른다 ②생밤을 속껍질까지 깨끗이 벗겨 강판에 갈아 물을 빼고 체에 거른다.③쌀거른 것, 밤거른 것을 한데넣어 끓이는 세상에 내기직진 설탕을 넣어 맛을 낸다.
밤다식
「코피」나 차와 함께 곁들이는 한식과자.▲재료=밤,꼴▲만드는법=마른밤을 속껍질까지 까서 쇠절구에 쌓은다음 체에 거른다. 이 밤가루를 꿀에 반죽하여 다식만에 꼭꼭 박아낸다.이때 다식만에 참기름이나 설탕을 바르고 박아내면 훨씬 쉽게 해낼 수 있다.
밤「크림」
▲재료=밤,설탕,고구마,「그림」 ▲만드는법=①밤을 껍질을 벗겨 설탕에 졸이고 고구마도 삶아서 껍질을 벗긴다.②이것들을 함께 그릇에 담고 곱게 으깨어 체에 거른다. ③그릇에 으깬 것을 담고 위에 생「크림」을 거품나게해서 얹는다. 으깰때 계핏가루를 넣으면 향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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