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목포의 웃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11일 국회예결위 76년도 결산심의에서 신동식 건설장관의 『광주∼목포간 도로는 내년 봄 완공된다』는 답변을 받아 김경인 의원(통일)이『목포의 눈물인줄이나 알라』고 하자 신 장관은 『내년엔 목포의 웃음이 터질 것』이라고 해 폭소.
김 의원은 무허 간척지 양성화를 촉구하면서 『우리 12대 조상이 유배를 당해 전남신안군하의면 섬에 들어가 개간을 했고 그 소출로 내가 대학을 다니고 국회의원도 됐다』고 집안의 개간역사까지 거론.
김 의원은 또 『목포 삼학도 안벽공사는 선거때마다 기공식만 하면서 21년 간 12억원 밖에 투자하지 않았다』며 『이렇게 하니까 호남푸대접소리가 나온다』고 부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