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두 의원 남북한 교차방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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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김경철 특파원】자민당 한일협력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친 한파유력자의 한사람인「야쓰기」(시차일부·국책연구회상임이사)씨와 친 북괴인물로 손꼽히는 「우쓰노미야」(우도궁덕마) 중의원의원(무)이 내년 봄 한국과 북괴를 각각 교차방문 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라고 「아사히」(조일) 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이들의 교차방문은 한국과 북괴의 최고지도자를 만나 남북한간의 직접대화를 호소, 주한 미 지상군철수 후의 한반도긴장완화의 돌파구를 찾는데 주목적이 있는 것으로서 「후꾸다」일본수상도 이 계획추진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야쓰기」씨에 따르면 한국 측은 「우쓰노미야」의원의 방한을 수락할 뜻을 이미 전했으나 북괴가 「야쓰기」씨의 입국을 허가할지는 아직 미지수이며 교차방문은 먼저 「우쓰노미야」씨의 서울방문에 따른 박 대통령 면담형태로 시작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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