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상품 수출에 큰 기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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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우리나라의 10대 수출전략상품 가운데 전자제품·합판·금속제품·기계류·신발류 등 이 호조를 보인 반면 섬유류·선박·철강제품·합성수지 등 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관계당국이 조사 분석한 8월말 현재 주요품목별 수출현황에 따르면 부진품목은 수입상대국의 수입규제강화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선박·합성수지·철강제품은 금년 수출목표의 54∼55%선에 그쳤으며 특히 선박과 철강제품의 LC(수출신용장)내도 액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98·2%, 88·8%에 그쳐 전년수준에도 미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수출부진품목의 수입규제현황 및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
▲선박 류=EEC·일본 등의 한국 등 신 조선 국에 대한 조선능력 감축압력이 예상된다. 조선관련산업의 개발로 수입의존도가 높은 원자재 및 기자재의 국산화 비율을 높일 것.
▲합성수지=「핸드백」에 대해 미국이 금년 6월3일부터 0·5%의 상계관세를 적용시키고 있고「캐나다」도 6∼56%의 상계관세를 잠정 부과 중이며 10월말에 최종 결정을 할 예정이다.
「재킷」류의 수출타개책과 가공제품의 품질향상이 당면 문제.
▲철강제품=미국이 특수강에 대한 수입「쿼터」제를 계속하고 있으며 EEC는 철강제품 전반에 걸친 자율규제를 요청하는 한편「캐나다」역시「와이어·로프」의「덤핑」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중동진출 건설업체의 국산자재사용 의무화를 통한 철강 류의 수출증대대책 모색이 필요.
▲가발 및 가 눈썹=미국이 수입 관세의 7%를 부과하고 있다.
유행의 변화에 따른 고가 품의 개발이 긴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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