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사람들,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 전멸

중앙일보

입력 2014.05.14 02:26

업데이트 2014.05.1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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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송하진

‘안심(安心)’이 먹히지 않았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3일 전북지사 후보로 옛 민주당 출신인 송하진 전 전주시장을 선출했다. 이로써 6·4 지방선거 광역단체 17곳의 후보가 모두 결정됐다. 100%공론조사로 열린 경선에서 송 후보는 53.7%(426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안철수 대표 측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은 23.2%(184표)에 그쳤다. 유성엽 의원(23.1%, 183표)이 최하위였다. 경선엔 전체 선거인단 1446명 가운데 795명(투표율 55%, 무효 2표)이 참여했다. 이른바 ‘안철수의 남자들’은 경선 없이 전략공천을 받은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를 제외하고는 모두 탈락했다.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 지난 11일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서 김진표 후보에게 밀렸고, 10일엔 전남지사 후보 경선에서 이석형 전 함평군수가 8.2%를 얻어 3위로 탈락했다.

 전략공천을 받은 윤 후보를 겨냥해선 무소속 출마를 선택한 강운태 광주시장과 이용섭 의원 간 후보 단일화 논의가 진행 중이다.

 강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단일화를 위한 태스크포스를 만들 것을 이 의원에게 제안했다. 이 의원 역시 단일화에 적극적이다.

  새정치연합 인사는 “마지막 남은 윤 후보가 광주에서 무소속 후보에게 패배한다면 안 대표의 정치적 입지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송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호남이라는 지역 특수성 때문에 결코 선거를 가벼이 보지 않을 것”이라 고 말했다. 전북 김제에서 태어난 송 후보는 내무부 관료 출신으로 2006년부터 두 차례 전주시장을 역임했다.

이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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