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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밀입국자 늘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미국으로 밀입국하는「멕시코」 인 노동자들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미국에 있는 불법외국인노동자 1천2백 만명가운데「멕시코」인은 8백만 명을 차지하고 있다.
「멕시코」 는 지금까지 농촌의 잉여인구를 흡수해왔는데 이제는 그 한계에 달해 거리에는 실업자들이 현저하게 눈에 뜨이게 되었다.
현재 「멕시코」 인 가운데2명에 1명 꼴로 잠재 실업숭이라고 한다. 도시로 나가 일을 할 수 있는 출구가 막힌 농촌노동자들이 눈길을 미국으로 돌린다하여 이상할 것은 없다.
미국에 가서 일하는 것이 더한층 매력을 지니게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목숨을 걸고 밀입국한 「멕시코」 인들을 미국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은 농장에서의 뻐근한 중노동 아니면 구치소에 처박히는 신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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