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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전지훈련 떠난 여자체조 선수단 이유 없이 돌연 귀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오는 80년「모스크바·올림픽」 과 78년 「아시아」 경기대회에 대비, 1개월 간 일본전지훈련을 뗘났던 남녀체조선수단 가운데 여자선수단이 25일 훈련기한을 채우지 않고 돌연 귀국, 해외전지훈련에 문제점을 드러내고있다.
유량림 체조협회부회장을 단장으로 한 한국 체조훈련단 14명(남자3,여자6,임원5)은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일본 체육대와 일본동해대에서 해외전지훈련을 한다고 체육회로부터 94만원의 훈련비까지 받아 출국했었다.
그러나 이들은 『일본에서 더 배울 것이 없고 선수들이 지루해서 훈련을 계속할 수 없다』며 돌연 귀국한 것이다.
체조 해외훈련선수단은 남자선수 6명 중 3명이 출국을 못했고 출국한 이보일「코치」와 이호식·김대원 (이상 경희대)등 3명도 불과 15일만에 귀국, 문제점을 던져주더니 여자선수마저 조기 귀국한 것이다.
그런데다 이들은 출국 할 때 선수1인당 2만원씩의 수수료를 징수, 말썽을 일으키기도 했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조기 귀국한 여자선수들을 태능 선수촌에 입촌 시키고 조기귀국해명서를 제출토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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