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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엔 한국청중이 원하는 곡 부르겠어요|노래 잘부를 수 있으려면 강한 「스태미너」 갖춰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21일과 24일 서울 이대강당에서 두 차례의 공연을 가질 미국의 「소프라노」 가수 「안나· 모프」가 19일 상오 중앙일보·동양방질 초청으로 한국에 왔다.
도착한 날 하오 늦게 숙소인조선 「호텔」 에서 기자와 만난「모프」는 어느새 긴 분홍「실크· 드레스」 차림.
『한국의 날씨가 아주 상쾌하고 몸의「컨디션」도 좋아 무적 기분이 좋습니다』긴 여행의 피로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아름답고 활기에 찬 모습으로 말문을 연다.
한국 공연에서 노래할「바로큰 에서 현대에 이르는 다채롭고 본격적인 「레퍼터리」에 대해 그녀는 『그 중에는 어려운 곡도 끼여 있지만 평소 「리사이들」에서 즐겨 노래하는 곡』이라고 설명한다. 「앙코르」를 해주신다면 한국 청중들이 원하시는 곡들로 들려드리겠어요
15개 국어로 노래를 하고 영어· 「이탈리아」 어· 독일어·「프랑스」 어· 「스페인」 어 등 5개 국어를 말할 수 있다는 「모프」는 훌륭한 가수가 되기 위해서는 재능과 노력, 모두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러고 또 건강이 아주 중요해요. 「스태미너」가 강하지 않으면 도저히 힘든 노래를 할 수 없어요.』 자신은 다행히도 건강하기 때문에 고되고 바쁜「스케줄」 을 수행해 나같 수 있다며 크게 웃는다.
『루치아』 『라· 트라비아타』 등3개의 「오페라」영화 등 12편의 영화에 출연했고 또 「패션」 잡지의 「모델」 로드 화제를 모았던 그녀는『그 모든 예술에 흥미를 느끼는 때문』이라고.,
한국을 떠나기 전에 한국노래도 배♀고 싶다는「모포」는 16년 간 함께 일해온 반주자 「괴아니스트」 「제임즈·쇼매트」 씨, 그리고 남편「로버트·샨느프」씨 (전RCA사장) 와 함께 한국에 왔다. 한국 공연이 끝나면 25일 일본으로 가 동경 등 7개 도시 순회연주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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