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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8회 정기국회 개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올해 제98회 정기국회가 20일 개회됐다. 국회는 이 날 민복기 대법원장·강규하 국무총리 및 국무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거행했다.
정의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국회운영은 의사일정이나 의안처리도 중요하지만 그도다도 국민적 여망을 실현 할 수 있는 대국적 견지에서 이끌어 나가야되겠다』 고 말하고 『여야는 상호존중의 원칙에 입각해 절승과 타협으로 국민적 합의의 광장을 마련토록 해달라』 고 당부했다.
정의장은 『일부 국민 중에는 소외감을 느끼거나 발전속도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 『발전하는 국력의 영광이 비춰지지 않는 그늘진 구석이나 불가피하게 손해를 입는 경우까지 골고루 살펴 이를 의정분상에 반영토록 해야겠다』 고 강조했다.
정의장은 또 『국가 운명을 좌우하는 안보문제가 한 개인이나 집단의 공리공략을 위해 정략적으로 이용되어서도 결코 안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예산안 심의에 있어 삭감을 위한 삭감이나 수경을 위한 수경 투쟁은 지양되어야하겠다』 고 말했다.
오는 12월17일까지 89일간의 회기로 열리는 경기국회는 여야의 견해가 대립돼있는▲선거법개정 등 이른바 「정치발전」 문제▲박속선 사건▲세금문제 등의 쟁점율 안고있어 운영과정에서 다소의 파란이 예상되고있다.
정기국회는 또 3조5천5백 억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비롯해 동력자원부의 신설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영해법등 1백30여 개 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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