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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야, 정기국회 대책 마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여야는 정기국회 개회가 다가옴에 따라 각기 운영 대책과 일정을 작성하고 있다.
여당은 5일 공화·유정 합동 총무단 회의에서 ▲회기 초에 전체 운영 일정을 확정, 회기 도중 운영 일정을 둘러싼 야당과의 협상은 하지 않기로 하고 ▲선거법 개정안 등을 포함한 모든 법안은 해당 상위에서 심의해 상위를 떠난 협상은 않는다는 방법을 세웠다. 여당은 78년도 예산안과 불가피한 법안만을 처리, 쟁점의 극소화를 추구하며 야당측의 체제 발언 등이 이른바 총화 저해 발언은 적극 봉쇄키로 원칙을 정했다.
신민당은 이번에 추가 경정 예산안이 없는 점을 감안, 이번 정기국회서 작년 예산의 결산 심의를 10일 정도로 잡아 집행의 정책적인 측면을 집중적으로 추궁하여 국정감사에 준 하는 효과를 모색하고 있으며 대정부 질문 기간 중 4개 의제에 12일 정도를 주장하고 있다.
송원영 총무는 5일 『과거에는 개원 이후 9월 한 달을 잡무로 소비했으나 이를 지양해야 한다』고 주장, 1개 의제에 3일간씩 대정부 질문을 펼 것과 외교 국방 정치 사회 문화 이외에도 이번에는 박동선 사건 등 현안 문제들을 특별 의제로 묶어 대정부 질문을 펼 구상이라고 밝혔다.
여당측이 짜고 있는 국회 운영 일정의 시안은 다음과 같다.
20일=개회식 ▲21일=예결위 구성 ▲22∼30=의원 해외시찰 결과보고 및 기타 ▲10월 4일=시정 연설 청취 ▲10월 5일∼12일=대정부 질문 ▲10월 13일∼11월 13일=상위별 현황 청취, 결산안 예산안 및 예산 부수 의안 심의 ▲11월 14일∼28일=예결위의 결산안, 예산안 심의 ▲11월 29일∼12월3일=본회의 결산안 및 예산안 처리 ▲12월 5∼13일=상위 일반 의안 심의 ▲12월 14일∼17일=본회의 일반 의안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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