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북한인권 운동가인 수전 숄티(55·사진) 북한자유연합 대표가 10일(현지시간) 한인 밀집지역인 버지니아 11선거구의 공화당 연방 하원의원 후보로 선출됐다. 숄티 대표는 처음 출마한 예비 경선에서 3명의 후보 중 68%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11월 4일로 예정된 선거에서 4선에 도전하는 제리 코널리 민주당 현역의원과 맞붙게 된다.
숄티 대표는 1990년대 말 미국 의회의 첫 탈북자 청문회를 주선했고 2003년에는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미국 의회 증언도 성사시켰다. 그는 2004년 미국 의회의 북한인권법 통과에 기여한 공로 등으로 2008년 서울평화상,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수교훈장 숭례장을 받았다.
이정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