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된 아파트투기…중과세로 솜방망이 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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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말썽많은 「아파트」투기를 막기 위한 국세청의 고율의 세금추징조치에 대해 부동산업계는『과연 막을 수 있을까』하고 회의를 표시. 업계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 부족 율이 워낙 높고, 2천 억원에 달하는 부동자산이 달리 쏠릴데가 없고 부가세실시로 「인플레」를 의식한 환물투기가 일어나고 있으며 초과세 엄포에는 이미 면역(?)이 돼 있어 부동산 투자의 매력은 그리 쉽게 지워지지 않을 것이라고.
『기존 분양 「아파트」 의 비싼 「프리미엄」이 끄떡도 않고 있다』고 업계는 그 증거까지 대고 있는데 16일부터 장미 「아파트」등 고급「아파트」들의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어서 투기꾼들과 당국의 줄다리기 승패가 가려 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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