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와 다각접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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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김경철 특파원】「하도야마」 일본외상은 15일 북괴의 2백해리 경제수역설정에 따른 일본의 대응책을 위해 「유엔」해양법회의를 비롯한 국제회의와 각국에 주재하고 있는 일본대사관을 통해 북괴와 접촉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하도야마」 외상은 이날수상관저에서 「스즈끼」 농림상, 「소노다」 관방장관 등과 회합을 갖고 북괴의 2백해리 경제수역선언에 관한 대응책을 협의한 후 이같이 밝히고 7월중 평양을 방문하는 일조의원연맹의 방문결과 등을 토대로 일본측의 대응책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조의원연맹은 15일 중의원 제2의원회관에서 역원회를 개최하고 북괴의 2백해리 경제수역 설정에 대해 대응책을 협의했다. 이날 일조의원연맹측은 7월중에 민간어업전문가를 포함한 수명의 예비교섭단을 북괴에 파견하고 그 결과를 보아 8월중에 정식으로 북괴방문단을 파견. 일·북괴간 민간어업협정체결 교섭을 벌이기로 방침을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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