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산업 육성에 4천억원 투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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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지방에 대중음악 공연장이 세워지고 남이섬엔 노래박물관을 중심으로 뮤직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또 경기도 광명에는 첨단음악 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문화관광부는 1일 음악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07년까지 모두 4천43억원을 투입하는 '음악산업 진흥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시켰다.

이번 계획은 ▶유통구조 현대화 ▶음악산업 인프라 조성▶전문인력 양성▶음악콘텐츠 제작 활성화 지원▶마케팅 현대화 기반 조성▶남북 음악산업 교류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연차별로 올해 4백61억6천만원, 2004년 9백65억원, 2005년 9백77억원, 2006년 8백20억5천만원, 2007년 8백19억5천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특히 불법복제 단속 강화, 저작권법 개정을 통한 온라인 음악시장 활성화, 음반 유통.물류구조 현대화사업 등 유통 선진화를 위한 작업에도 5년간 5백3억원을 들일 계획이다.

이밖에 음악산업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음악콘텐츠 관련기술 개발 지원, 관광산업과 연계한 뮤직&커뮤니티 지구 조성, 한류(韓流) 지속화 등 해외 마케팅 강화 등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5년간 소요될 예산은 국고 및 기금 2천49억원, 지방비 1천50억원, 민자 9백44억원이다.

문화관광부 게임음반과 이형호 서기관은 "디지털 온라인 매체의 영향으로 음악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었고, 이로 인해 기존의 국내 음반시장이 심각한 침체 국면에 빠져 종합적인 지원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상세내용 (www.mct.go.kr)

채인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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