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대륙붕」중공양해 모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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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김경철 특파원】「하도야마」 일본외상은 12일 한일대륙붕협정은 중공의 주권을 침해하지 않을 것이며 일본은 일·중공간의 대륙붕 경계선 획정에 관해 협의할 용의가 있음을 중공 측에 전달하도록 「오가와」 주 중공 대사에게·훈령함으로써 한일대륙붕협정 처리를 앞두고 중공의 양해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훈령은 지난 10일 중의원 본회의에서 『대륙붕경계선 획정 문제로 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중공 측과 협의해야한다』는 야당 측의 주장에 대한 일본정부의 조치다. 중공 측은 동지나해에서 일·중공간에 대륙붕 경계 획정 선이 결정되어있지 않은 것을 이용, 한일대륙붕협정비준문제가 일본국회에서 심의되자 『중공에 대한 주권침해』라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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