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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이용섭 전격 탈당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373호 01면

강운태 광주시장과 이용섭 의원이 3일 새정치민주연합을 전격 탈당했다. 새정치연합 지도부가 2일 밤 광주시장 후보로 윤장현 예비후보를 전략공천한 데 반발해서다.

새정치연합 광주시장 후보 전략공천에 반발

강 시장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지도부의 밀실야합 공천 강행은 민주의 성지인 광주를 모독한 반민주적 행태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새 정치를 갈망하는 시민들에게 헌 정치로 답한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 지배하의 정당에 더 이상 머무를 수 없다”며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광주의 자존심을 되찾겠다”고 했다.

이 의원도 “안철수의 새 정치는 죽었다. 김한길은 통합을 빌미로 광주시민을 기만했고 안철수는 새 정치를 빙자해 국민을 우롱했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광주에는 아무나 공천해도 당선된다는 오만과 독선에 분노를 느낀다”며 “민주주의 기본을 외면하는 지도부가 있는 한 새 정치도, 정권교체 꿈도 이룰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시장과 이 의원은 회견 직후 중앙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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