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동력·일 자본 협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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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일 건설 협력 협의회가 오는 11일 「앰배서더·호텔」에서 창립 총회를 갖고 발족할 예정이다.
한일 건설 협력 기구의 설립은 최근 급진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건설 기술 및 해외 시장 확대 경향에 대비, 양국의 건설 업계가 자본·기술 및 인력 분야에서 협력 체제를 갖추고 공동 이익을 추구한다는 목표 아래 추진되어 온 것으로 한국 측은 건설 협회 (회장 최종환),일본측은 일본 해외 건설 협회 (회장 악미건부)가 각각 상대역이 된다.
한일 양국의 민간 경제계가 건설 분야에서 협력 체제를 모색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창립 총회에서는 양국 건설 업계의 협력 방향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고는 한편 기술 분과 위원회와 국제 협력 분과 위원회를 설립할 예정인데 특히 양국의 협력 방안으로 일본의 기술 및 자본과 한국의 노동력을 상호 활용하는 수직적 협력 관계의 바탕 위에 상호 합작 및 협력 사업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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