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왕위전」예선서부터 파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도전자 선발「리그」에 진출할 3명의 기사를 뽑는 예선전이 진행중인 한국「행킹」1위「왕위전」(중앙일보·동양방송 주최)은 고단자들이 탈락하고 저단자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파란 속에서 11일 예선전의 최종 결승전을 맞게 되었다.
지난 2월28일부터 3월3일까지 열띤 1차 예선전에는 초·2·3단 37명이 참가, 열띤 각축을 벌인 끝에 홍태선2단, 김일환2단, 백성호3단, 강훈2단, 서용욱3단 등 5명이 2차 예선전에 진출했는데 이들과 28명의 고단 기사가 겨룬 끝에 A조에서는 윤기현7단과 강철민5단이, B조에서는 장수영4단과 백성호3단이, C조에서는 백흥수4단과 서용욱3단이 각각 결승에서 맞붙게 된 것.
2차 예선전에 참가한 5단 이상의 고단자들 17명 중 결승까지 오른 기사는 윤7단, 강5단뿐이고 나머지 4명은 모두 4단까지의 저단자여서 주목을 끌고 있는데 특히 백·서양3단은 1차 예선을 거친 저단자로서 결승에서 어떤 성적을 낼 것인지 큰 관심거리이다.
조남철8단, 정창현·감재구7단, 노영하 4단 등 고단 기사들이 예선에서 이처럼 맥없이 무릎을 꿇었던 예는 비교적 드문 일인데 저단 기사들이 이처럼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은「왕위전」의 권위를 의식, 본선「리그」에 진출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기울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왕위전「리그」순위표>
① 서봉수 5단 ②김희중 5단 ③ 하찬석 6단 ④ 김인 7단 ⑤윤기현 7단 강철민 5단
⑥장수영 4단 백성호 3단 ⑦백흥수 4단 서용욱 3단
※4위까지는 전년도「시드」조. 6, 7위는 대국 결과에 따라 바뀔 수 있음.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