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 받는 카터의 국방정책 매파서 군축국장 인준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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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카터」대통령이 군축국장 겸 전략무기제한회담(SALT)미국 측 수석대표로 임명한「폴·완케」에 대한 상원인준을 둘러싸고 대소매파인 보수세력은 인준거부 운동을 통해 「카터」의 국방정책을 비판, 국방논쟁으로 확대되고 있다.
「카터」와「완케」가『소련의 자제를 유도하기 위해 미국이 먼저 핵무기를 감축시키고 국방비를 줄여야 한다』는 일방적 감축 논에 견해를 같이하자「테드·스리븐즈」·「매클루어」·「헨리·잭슨」·「샘·넌」등 상원 내 강경파와 군수산업계에서 강력히 반발.
매파는 핵무기제한자체에는 이론이 없지만「완케」의 주장 같은 일방적 군축은 힘의 균형을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공격적인 소련군비중강의 위험을 잘 모르는 망상이라고 비판. 강경파는「완케」와 같은「비둘기」가 어떻게 SALT에서 소련 측의 양보를 받아 내겠느냐는「메모」를 상원군사위에 돌려 인준저지에 나서고 있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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