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회갑 맞는 소 공산당 자화자찬의 결의문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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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소련공산당은 올 들어 대대적인 환갑잔치를 벌일 예정. 당의 최고의 결기관인 당 중앙위는 오는 11월 7일의 창당 60주년기념일 축하행사 준비를 촉구하면서 자화자찬하는 장장 8천 단어(2백자 원고지 1백50장)의 결의문을 31일 발표했다.
이 결의문은 60년의 공산당 집권기간 중 국민 총 생산(GNP)은 65배로 눌어 이들과 반나절이면 혁명 전 1년 치를 생산해 내고 있다고 비교 전세계 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4%에서 20%,농민의 실질소득은 14배로 눌었으며 문맹률 75%이었던 것이 지금은 75%이상이 중등교육을 받게 됐다고 업적을 자랑했다.
소련 등 동구권내에서 인권·반체제운동이 고조되는 것과 때를 같이하여 발표된 결의문은 소련의 사회주의는『개인의 진정한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며 사회의 이익을 대변해 왔다』고 강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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